본문
중국에서 온 편지
출판사작가정신 / 1999
최초로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의 장남이지만 『사기』에는 단 두 대목으로 요약 당한 비운의 인물 '부소'. 작가 장정일은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진 '부소'에 상상을 덧입혀 일으켜 세운다. 편지 형식을 빌려 부소의 목소리로 직접 말하는 듯한, 허구이지만 실제로 느껴지는 이야기.
영원한 1인자를 꿈꾼 진시황은 아들을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여겼고, 장남인 부소는 결국 변방으로 밀려난다. 부소는 그곳에서 '몽염 장군'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부소에게 몽염 장군은 변방에서 만난 연인이자, 새로운 아버지다. 이 몽염 장군이 너무나 소중해서, 부소는 자결하라는 아버지의 연락을 받고서도 차마 죽을 수 없다. 연인 사이이자 부자지간인 두 사람의 사랑이 비극적이고도 매력적으로 그려진 작품.
-
483출판사자음과모음(2020)ISBN 9788954444644“나는 등번호 9번에 윙포워드, 머루, 차콜그레이 그리고 인터섹스다.”소수자에 대한 한국문학의 새로운 감수성, 김멜라 첫 소설집김멜라 작가의 첫 소설집이 자음과모음에서 출간되었다. 2014년 “풍부한 현실 감각과 강렬한 생명력의 매개자”(황광수 문학평…
-
482출판사21세기문학(잡지)(2016)계간문예지 <21세기문학> 2016년 여름호 수록. 레즈비언인 리는 바이섹슈얼인 수현과 헤어지고 나서 '그녀'를 찾아간다. 이별 후 리는 수현이 기르던 도마뱀을 대신 맡아 기르며 그녀의 행동과 습관을따라하고, 아이를 가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