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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아무도 모른다
출판사열음사 / 1988
소년원에 수감된 주인공 '해리'가 그곳의 대장격 소년 '무종'에게 항문섹스를 제공하며, 여자가 되기로 마음 먹는 이야기. 무종을 사랑하게 된 주인공은 소년원 퇴소 후에도 그와 관계 맺으며 여성 호르몬 주사를 맞기 시작한다. 그러나 다시 남성으로서의 삶을 선택하고야 만다는 소설 구성과 서술 방향에서 1980년대 한국 사회의 인식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다. 당시 자신을 해체주의자라고 주장했던 장정일의 실험적 글쓰기도 살펴볼 수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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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자음과모음(2020)ISBN 9772005234001『자음과 모음』 2020년 겨울호 수록작.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나'의 시선을 경유해, 가족에게 지속적인 학대를 당하는 남자아이에 대한 이야기와 '대책'이라곤 없어 보이는 '나'의 친언니에 대한 이야기가 함께 그려진다. 작품에서 '나'와 '이선'은 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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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문학동네(2015)한은형 첫 소설집 <어느 긴 여름의 너구리> 수록.「결혼」에서 대학교 직원 재신은 이 년 전 술자리를 함께한 레즈비언 커플 미연과 이경으로부터 성희롱 피의자로 몰려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처지다. 술김에 어쩌다 이경과 입을 맞추긴 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