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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
출판사창작과비평사 / 2001
천운영 첫 번째 소설집 <바늘> 수록.
혼자 술집 '은하수'를 운영하는 '나'는 어느날 '계집'을 종업원으로 고용한다. '나'는 계집의 봉긋 솟아오른 가슴, 완만하게 불거진 엉덩이 등을 관음증적으로 관찰하면서 성적 욕망과 동시에 증오를 느낀다. 한편 계집이 다부진 몸을 가진 '푸른 모자' 사내 얘기를 하는 것에 질투심을 갖기도 한다. 그리고 어느날 '나'는 아버지를 닮은 푸른 모자의 사내와 계집의 관계 장면을 훔쳐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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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출판사-(2019)2019 경향신문 소설부문 당선작.경향신문 홈페이지에서 전문을 읽을 수 있다. ‘나나’는 섬세한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인간관계의 형질 변화를 양육과 부양 같은 현실적 문제로 잘 드러냄으로써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