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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아무도 모른다
출판사열음사 / 1988
소년원에 수감된 주인공 '해리'가 그곳의 대장격 소년 '무종'에게 항문섹스를 제공하며, 여자가 되기로 마음 먹는 이야기. 무종을 사랑하게 된 주인공은 소년원 퇴소 후에도 그와 관계 맺으며 여성 호르몬 주사를 맞기 시작한다. 그러나 다시 남성으로서의 삶을 선택하고야 만다는 소설 구성과 서술 방향에서 1980년대 한국 사회의 인식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다. 당시 자신을 해체주의자라고 주장했던 장정일의 실험적 글쓰기도 살펴볼 수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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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출판사매일신보(1917)이광수의 ≪무정≫은 신소설의 과도기적 성격을 탈피한 최초의 본격적인 현대 장편소설로, 조선 신문학의 중요한 주춧돌로 평가되는 작품이다. 이런 평가의 근거로는 근대적 의식과 자아의 각성이 보인다는 점, 서술이 비약적이고 추상적인 데서 나아가 구체적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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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출판사천의무봉(2016)우리 시대의 젊은이들은 살아가는 게 힘이 든다. 그중에서도 미혼부, 게이, 양성애자들은 더더욱 숨이 막힌다. 이 책은 그들의 시선에서 소외된 이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절망을 그렸다.책에 실린 두 편의 단편소설 주인공은 모두 동일인물이다. 하지만 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