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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탈로스의 꿈
출판사밀알 / 2009
발리로 여행을 떠난 주인공은 그곳에서 '혜미'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를 만나고, 기이한 인연에 이끌려 다시금 서울에서 그녀를 만난다. 주인공은 '혜미'와 사랑을 나누지만 약간씩 어긋나게 된다. 그리고 2008년, 주식 투자에 실패하고 필리핀으로 도피하듯 떠난 주인공은 하숙집에서 '제시카'와 '안토니오', '토마스' 등과 인연을 맺는다. 주인공은 하숙집에서 만난 사람들과 육체적, 정신적으로 친밀한 교류를 해 나간다.
이 책에서 퀴어적인 요소는 바로 주인공과 '안토니오' 사이의 관계다. 안토니오는 어릴적 어머니와 관계된 트라우마로 인해 여성에 대한 혐오를 가지고 있는 인물로, 주인공에게 친한 형 동생 사이 이상의 감정을 내비친다. 주인공은 은연 중에 안토니오가 자신을 '연애'와 관련된 감정으로 대하고 있음을 느낀다. 그러나 술에 취해 서로 함께 보낸 밤에 대해서 주인공은 사랑의 감정이 아닌 우정이라며 안토니오의 마음을 밀어내고, 안토니오는 체념하게 된다.
이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주인공은 '혜미'의 자살에 대해서 알게되고, 죽음의 의미와 IT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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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출판사문학동네(1999)<내 여자친구의 장례식> 수록나는 6개월 전 자살한 친구인 구운모의 유언에 따라 판화를 전해주러 주선욱이란 남자를 찾아 옥해로 가게 된다. 나는 그 곳에서 남자 대신 그의 여동생이라는 여자를 만나게 된다. 그 곳에서 나는 주선욱과 구운모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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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출판사창비(2019)ISBN 9788936456917웃음을 주제로 한 청소년 소설집 <웃음을 선물할게> 수록.박상영의 「망나뇽의 눈물」은 포켓몬 스티커를 모으려고 빵을 사 먹다가 비만이 생긴 ‘도이언’의 이야기이다. 전매특허가 된 박상영표 ‘웃픈(웃기고 슬픈)’ 소설로, 자아 정체성을 깨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