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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를 태우는 강
출판사민음사 / 2006
동성인 쿨만의 매혹에 흠뻑 빠진 첸. 그러나 쿨만은 첸을 사랑하면서 동시에 다른 남자를 사랑하고, 그 모습에 첸은 다치고 상처받는다. 그런 첸을 사랑하는 또 한 명의 여주인공 준하는 그를 잊기 위해 잠시 북회귀선으로 떠난다. 첸 또한, 쿨만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인도로 여행을 떠나고, 북회귀선에서 인도로 발걸음을 옮긴 준하는 비극적 사랑의 주인공인 크리슈나와 슈크라를 알게 되면서 생의 의미에 한걸음 다가가는데….
주인공 준하와 첸, 쿨만은 국적과 성별, 나이가 모두 제각각이지만 가족으로부터 끔찍한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과거의 상처는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필연적으로 엮이게 만들며, 동시에 또다시 상처를 반복해 경험하게 하는 운명 같은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