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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 아니기를
출판사창비 / 2015
정소연 첫 번째 소설집 <옆집의 영희씨> 수록.
중학교 동창, 십년지기 친구 사이인 '나'와 '남희'는 서로 비밀이 적은 가장 가깝고 소중한 사이다. 레즈비언인 '나'는 만나는 상대가 없지만 아이를 낳고 싶어 인공수정을 결정했다. 외교관의 꿈을 품은 '남희'는중국으로 떠나고 혼자 한국에서 로스쿨을 다니던 와중에 어느날 갑자기 '남희'에게 급한 연락이 온다. 체액으로 감염되며 감염자 내부의 장기를 공격하는 바이러스 전염병이 돌고 있다는 것. '남희'가 부탁한 각종 서류와 두려움을 품에 안고 '나'는 중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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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출판사문학동네(2011)못생기고 뚱뚱하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하는 어린 소녀 권아영, 괴롭힘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연히 헌책방으로 숨어들고 서른아홉 살 동성애자 책방 주인 배두식을 만나 안식처로 삼게 된다. 배두식은 사회가 동성애자에게 보내는 싸늘한 시선과 차별로 지쳐있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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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출판사자음과모음(2014)ㄱ은 어느 날 낡은 다세대주택 앞에서 물구나무서기를 하는 ㄴ을 발견한다. 그는 집주인에게 억울하게 내쫓긴 세입자로 자신의 몸속에 남아 있는 힘을 모조리 빼내기 위해서 하루 종일 물구나무서기를 하고 있다. "죽고 싶으세요? 물구나무서기론 절대 안 죽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