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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돌목 사연
출판사실천문학사 / 2006
박철의 첫 소설집 <평행선은 록스에서 만난다> 수록.
"세상 어디에 우리의 영원한 곳이 있을까. 그대 뒷모습 두려워 내가 먼저 떠납니다. 나 외기러기 외기러기"
읽고 있던 소설집 사이에 끼워둔 메모지를 펼쳐둔 채 '그'가 홀연히 떠났다. '나'가 아무 생각 없이 적어둔 메모를 보고 오해한 것이 분명하다. 바로 며칠 전까지 같은 집에서 요리를 하고 뜨겁게 사랑을 나누던 사이다. 이렇게 끝날 리가 없다. 오해를 풀기 위해 그가 일하는 경비업체에 찾아갔다가 회의를 엿듣게 된다. 무슨 소리인지 이해할 수 없는 화난 목소리들이 오고갔다. 다시 만난 '그'는 집에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단언한다. 그리고 그날 밤, 경비 회사 여직원에게서 전화가 온다. '그'의 회사가 엄청난 일을 꾸미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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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출판사와이스쿨(2014)이 책은 중학생들이 친구와의 관계에서 생길 수 있는 고민을 일곱 가지 이야기로 엮어 톡톡 튀는 문체로 풀어낸 청소년 소설이다. 오래 사귄 친구와 새로 사귄 친구 사이에서 우정을 저울질하는 준희, 여자 친구와 진한 스킨십을 원하는 현재, 가난한 가정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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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출판사문학과지성사(2022)ISBN 9788932039459셜록 없는 세상 속 왓슨들의 사건 일지한 사람의 시간을 넘어 나에게로 이어지는 사랑의 계보역사의 빈틈과 가려진 오늘을 기록하는 작가 한정현의 두번째 장편소설 『나를 마릴린 먼로라고 하자』(문학과지성사, 2022)가 출간되었다. 오늘의작가상을 수상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