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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점 여인
출판사문학과지성사 / 1995
196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완구점 여인>이 당선되어 등단작이다. 단편집 <불의 강>에 수록되어있다.
소아마비를 앓아 휠체어 신세였던 남동생을 잃은 주인공은 휠체어에 앉아있는 완구점 여인이 자꾸 신경쓰인다. 가정부였다 어머니가 된 여자에 대한 증오를 품고 지내던 주인공은 어머니에 대해 연민이 피어나던 날, 완구점 여인과 하룻밤을 보낸다. 감정을 추스르고 다시 찾아간 완구점은 사라지고 다방이 생겨 주인공은 여인을 만날 수 없었다.
레즈비언 욕망을 모성에 대한 갈망과 장애를 가진 몸과 엮어 풀어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