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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의 게이
출판사젠더문학 / 2008
2002년 첫 출간 이후 연작 시리즈와 외전이 다수 탄생한 인기 작품.
평소 포르노를 즐기던 16세 소년 광우, 남들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냉소적인 성격에 발정하는 상대가 여자가 아닌 남자라는 점. 그리고 동경하던 포르노 스타들로부터 ‘마성의 게이’라는 능력을 부여 받았다는 점이다. 조금이 아니라 많이 다른지도 모르겠다. 꿈에서 일어난 일이라 믿지 않았지만 실제로 사건이 벌어지고 광우는 자신에게 부여받은 힘에 놀라워한다.
그 힘이란 광우와 입술이 닿은 사람은 미친 듯이 광우를 원하게 되는 것이며 그 광란을 풀려면 광우의 정액이 필요하다. 그리고 한 번 섹스한 사람과는 영원히 멀어진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사춘기. 광우는 새로운 힘을 빌어 남성편력을 넓혀간다.
그런데 아뿔싸… 정말 좋아하는 사람하고는 어떻게 되는 거지? 서로 귀여워서, 사랑스러워서, 자기도 모르게 입 맞추는 게 연인들의 일상다반사이거늘, 그때마다 광란에 빠져 발정한단 말인가?
같은 학교에 영관이란 연인이 생기면서 광우의 번민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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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출판사창비(2019)ISBN 9772508669003『문학3』 8호(2019년 2호) 수록작. 의사이자 작가인 '나'는 서로의 임종을 지켜주자 약속한 두 노인의 이야기를 쓰고 있다. 이 소설을 쓰는 과정에서, '나'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 이시진을 자주 떠올린다. 이시진의 딸인 유나와의 대화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