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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들이 내게로 걸어왔다
출판사문학과지성사 / 2007
윤이형의 첫 번째 소설집 <셋을 위한 왈츠> 수록.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나'의 이란성쌍둥이 자매 '희주'는 시인이다. 시인이었다. 지금은 뇌졸증에 걸려 언어를 잃어가고 있다. '나'는 어릴 때부터 희주에 대한 진득한 질투와 열등감을 품고 있었다. '나'는 희주의 말을 탐냈고, 빼앗고 싶었다. 쌍둥이 자매를 둘러싼 말의 세계와 복합적인 감정을 담아낸 소설. 백합 소설로 느껴지게 하는 장면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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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출판사문학동네(2020)ISBN 9788954675369『토요일의 특별활동』 수록작 「토요일의 특별활동」, 「한나」 “정지향의 인물들과 만나는 일은 그 이름들이 계속 살아갈2020년대를 함께 생각하는 일이다.” _최은미(소설가)문학동네 대학소설상 수상작가 정지향 첫 소설집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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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출판사창비(2015)정소연 첫 번째 단편집 <옆집의 영희씨> 수록.고향이 어디냐는 질문을 받으면 으레 외갓집이 있는 부산이라 대답하지만, 실제로 '나'는 마산에서 나고 자랐다. 그곳엔 죽은 이들이 생의 남은 에너지를 흘리며 떠도는 죽음의 바다가 있다. 어릴 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