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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출판사바람의아이들 / 2006
10대 동성애자의 삶을 구체적이고 투명하게 보여 주는 청소년 소설. 작가는 2003년 4월, 동성애자인권연대사무실에서 19세의 나이로 자살한 육우당을 기리기 위해 쓴 소설이라고 밝히고 있다. 성 소수자의 사회적 현실과 성장기 청소년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섬세한 문체로 그려낸다.
권위적인 아빠와 고3, 이혼한 엄마 사이에서 환경과 타협하고 스스로를 게이로 인정하지 못한 채 불편하게 살아가는 주인공, 현. 아빠를 떠나 이사를 가고 새 학교에서 만난 게이, 장상요를 만나면서 숨기기만 했던 자신의 성 정체성을 또다시 발견한다. 하지만 상요는 호모로 불리며 왕따가 되버린 아이다. 현은 사회 폭력을 두려워하며 관찰자의 입장에 머무르고, 결국 상요는 자살을 하는데….
작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생의 다양한 모습을 깊은 통찰력으로 꿰뚫고 있다. 정체성, 동성애자, 우정, 고3, 이혼한 엄마, 권위적인 아빠, 친구의 자살 등 얽히고 설킨 복잡한 삶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암울하기만 한 삶 속에서도 명랑하고 밝은 생의 의지를 찾아낸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전지적퀴어시점 리뷰 보러가기: 살아남은 자를 위한 장례식 - 이경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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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출판사문학동네(2022)ISBN 9788954699808네 편의 중단편을 엮은 이번 책의 이채로운 특징은 각 작품이 시작되는 페이지에 주인공의 이름이 붙어 있다는 점이다. 「요즘 애들」의 김남준, 「보름 이후의 사랑」의 고찬호, 「우리가 되는 순간」의 유한영과 황은채, 그리고 「믿음에 대하여」의 임철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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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출판사소년한길(2007)제 5회 건국대학교 창작동화상 대상 수상작.『오후 3시 베이커리』는 상윤이가 아빠의 재혼으로 새엄마와 함께 살게 되면서 생기는 일들을 경쾌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낸 동화이다. 이 작품은 상투적인 내용을 뛰어넘어 '새로운 뒤집기의 상상력'을 보여 주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