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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정원에 남겨두었다
출판사창비 / 2019
ISBN 9772508669003
『문학3』 8호(2019년 2호) 수록작. 의사이자 작가인 '나'는 서로의 임종을 지켜주자 약속한 두 노인의 이야기를 쓰고 있다. 이 소설을 쓰는 과정에서, '나'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 이시진을 자주 떠올린다. 이시진의 딸인 유나와의 대화를 통해, '나'는 이시진이 응급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이시진의 동성 파트너가 남동생이라고 속여 수술 동의를 했음을 알게 된다. '나'의 대학 동기인 레즈비언 수연은 이 사건을 생활동반자법 발의를 위해 적당히 '각색'해 블로그에 싣고, 이 글은 세간의 화제가 된다. 유나는 처음에는 수연의 행동을 원망했으나, "10년 넘게 함께였을 그들이 어떤 식으로도 연결되지 않는 게 너무 비현실적이었다"는 생각에, 수연 역시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한 거"라고 생각하게 된다(218-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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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출판사쪽프레스(2016)ISBN K622535409쪽프레스 발간 '네 쪽 소설'“봄처럼 이런 실없는 게 다 있나 싶으면서도 이러니 내가 봄을 좋아해.”잠자코 구름 뒤에 숨어 있다가, 겨우내 잠자고 있다가 불현듯 고개를 내민 봄볕에 관한 이야기. 천연덕스럽게 매번 찾아와 ‘다시 시작하라.’라고 속삭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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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출판사문학동네(2020)ISBN 9788954672764“조우리의 소설을 읽을 때, 숨쉬기가 편안하다.잘 읽히되 멈춰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은 얼마나 귀한가?” _정세랑(소설가)부드러운 압력으로 우리를 떠오르게 하는 산뜻한 바람의 소설퀴어, 노동, 여성에 대한 확고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지금의 여성 청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