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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출판사문학동네 / 2018
<내게 무해한 사람> 수록.
'고백'은 화자인 종은이 수사가 되기 전에 사귄 마지막 여자친구 미주로부터 시작된다. 미주, 주나, 진희 세 사람은 고등학교 시절 내내 어울리며 지낸다. 그런데 진희가 자신의 열여덟번째 생일에 커밍아웃을 하고 다른 두 사람이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모든 것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변해버린다. 남은 미주와 주나는 더이상 예전처럼 지내지 못한다. 소설은 진희와 얽힌 가장 깊은 상처에 직접 다가가는 대신, 주나의 폭로와 미주의 고백을 거쳐 종은의 독백으로 이어지는 세 겹의 계단을 만들어두었다. (<내게 무해한 사람> 해설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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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출판사문학과지성사(2000)<문학동네> 1999년 여름호에 발표된 작품으로 단편집 <딸기밭>에 수록되어있다.못생기고 가난한 남자와 잘 생기고 부유한 여자 사이에서 자신의 결핍과 욕구를 넘나들며 확인해가는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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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출판사작가정신(1999)최초로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의 장남이지만 『사기』에는 단 두 대목으로 요약 당한 비운의 인물 '부소'. 작가 장정일은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진 '부소'에 상상을 덧입혀 일으켜 세운다. 편지 형식을 빌려 부소의 목소리로 직접 말하는 듯한, 허구이지만 실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