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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박서련
장    르 단편소설
출판사민음사 / 2022
 ISBN  9788937472893

[출판사 서평]


■ 진짜를 정의하는 주체
「보」와 「그 소설」은 자기 자신의 “진짜”를 찾아가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다. 「보」의 주인공 ‘보혜’는 목사 아버지에게서 목사 남편으로 이어지는 가부장제의 그늘 아래, 무엇도 스스로 결정해 본 적이 없다. 오랫동안 눈이 가려진 채 알 수 없는 갈망 속에 살아가던 보혜는 자신이 아름답다고 느꼈던 과거의 순간들 속에서 자기 자신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 소설」에서의 ‘진짜’는 보다 복합적인 층위로 나타난다. 소설을 도용당한 ‘나’는 그 소설의 진짜 작가가 자신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이후 ‘낙태’를 소재로 한 소설을 발표했을 때는 그것이 실제 경험인지 아닌지를 떠보는 사람들을 끊임없이 맞닥뜨리며 진실을 두고 줄다리기를 한다. 여기서 ‘진짜’는 창작물에 대한 작가의 권리부터 여성 작가를 윤리적으로 단죄하는 잣대에까지 주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여성으로서 요구받는 ‘진짜’에 대한 증명과 한 인간으로서 찾아가고자 하는 ‘진짜’가 무수히 엇갈리는 가운데, 우리는 ‘진짜’를 정의하는 주체, ‘진짜’를 정의할 권력을 가진 주체가 누구인지 되묻게 된다. 그리고 그 질문은 소설을 빠져나와, 지금 우리의 삶과 이를 둘러싼 사회를 향해 다시금 던져진다. 

  • 123
    저    자정도경
    장    르 단편소설
    출판사온우주(2013)
    장르문학 전문출판사에서 펴낸 <왕의 창녀> 수록.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위장결혼을 했던 남자가 사고로 죽는다. 남자의 아내가 어느 날 남자의 애인에게 연락을 해온다.
  • 122
    저    자오정희
    장    르 단편소설
    출판사문학과지성사(1995)
     1969년 9월 월간문학에 발표된 작품으로 단편집 <불의 강>에 수록 대령의 운전병인 주인공은 대령의 조카인 채희와 교제를 하지만 자신과 동성애를 했던 '그'의 죽음과 그가 보낸 열쇠로 인해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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