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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의 비밀
출판사생각의나무 / 2008
"세자빈 봉씨가 폐위되고 12년 뒤인 1448년 세종 30년. 폐세자빈 봉씨의 거처였던 자선당에서 궁녀의 시신이 나체로 발견된다. 시신을 부검했던 내의녀는 내명부의 심상치 않은 술렁임을 감지하고 수사에 나선다. 중전과 세자빈의 자리가 비어 있던 상황에서 자선당 봉선화 모임이라는 궁녀들의 동성애 비밀 모임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왕권과 신권의 미묘한 대립은 훈민정음 창제 이후 큰 충돌로 이어지고, ""훈민정음을 널리 쓸 방안을 찾으라""는 별시 책문의 장원급제자가 자격루 물받이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세종은 밀지를 내려 집현전 박사를 수사관으로 임명하지만, 잇달아 벌어지는 의문스런 죽음들의 유일한 단서는 시체 곁에 놓여 있던 훈민정음 필사본뿐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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