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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대통령
출판사문지사 / 2013
정치풍자소설『여자 대통령』은 2018년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뻗어나가는 이야기다. 남당과 여당에 뒤이어 제3의 정당인 동당(동성애당)이 등장하고 국회에는 기상천외한 안건들이 속속 발의된다. 정치인이 없는 나라, 주민등록증이 없는 사회의 국민들은 화폐가 필요없는 일상생활을 영위하게 된다. 성노동 권리운동에서 발발한 인식 전환은, 심지어 지폐에 어우동 초상을 넣자는 주장으로까지 이어진다. 급기야 제10공화국 탄생이 예고되는데...
50여 년간 추리작가로 새로운 테마의 작품을 발표해온 이상우의 첫번째 정치 풍자 소설이다. 일부일처체가 위헌이라며 기존 결혼 제도에 변화를 주장하는 부분에서는, 실제 간통죄 폐지 사안과 맞물리며 묘한 설득력을 얻어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