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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박서련
장    르 단편소설
출판사민음사 / 2022
 ISBN  9788937472893

[출판사 서평]


■ 진짜를 정의하는 주체
「보」와 「그 소설」은 자기 자신의 “진짜”를 찾아가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다. 「보」의 주인공 ‘보혜’는 목사 아버지에게서 목사 남편으로 이어지는 가부장제의 그늘 아래, 무엇도 스스로 결정해 본 적이 없다. 오랫동안 눈이 가려진 채 알 수 없는 갈망 속에 살아가던 보혜는 자신이 아름답다고 느꼈던 과거의 순간들 속에서 자기 자신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 소설」에서의 ‘진짜’는 보다 복합적인 층위로 나타난다. 소설을 도용당한 ‘나’는 그 소설의 진짜 작가가 자신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이후 ‘낙태’를 소재로 한 소설을 발표했을 때는 그것이 실제 경험인지 아닌지를 떠보는 사람들을 끊임없이 맞닥뜨리며 진실을 두고 줄다리기를 한다. 여기서 ‘진짜’는 창작물에 대한 작가의 권리부터 여성 작가를 윤리적으로 단죄하는 잣대에까지 주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여성으로서 요구받는 ‘진짜’에 대한 증명과 한 인간으로서 찾아가고자 하는 ‘진짜’가 무수히 엇갈리는 가운데, 우리는 ‘진짜’를 정의하는 주체, ‘진짜’를 정의할 권력을 가진 주체가 누구인지 되묻게 된다. 그리고 그 질문은 소설을 빠져나와, 지금 우리의 삶과 이를 둘러싼 사회를 향해 다시금 던져진다. 

  • 168
    저    자조우리
    장    르 장편소설
    출판사창비(2019)
     ISBN  9788936438050
    증언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던 찬란함,목이 터져라 외쳐야만 한다고 믿었던 사랑이 있다무대 위 누군가를 뜨겁게 사랑한 적 있는 당신에게창비가 새롭게 선보이는 경장편 시리즈 ‘소설Q’의 두번째 작품으로 2011년 대산대학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
  • 167
    저    자김비
    장    르 장편소설
    출판사가쎄(2012)
    폐암 선고를 받은 순옥. 그녀는 어렸을 적 엄마가 자신을 버리고 사라졌던 ‘빠쓰정류장’을 떠올린다. 또렷하게 기억나는 그곳엔 분명 버스정류장이 아니라 ‘빠쓰정류장’이라고 적힌 입간판이 서 있었다. 죽음을 앞둔 순옥과 직장에서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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