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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J의 말끔한 허벅지
출판사창비 / 2008
천운영 세 번째 소설집 <그녀의 눈물 사용법> 수록.
소설은 중년 사진작가 '나'가 누드사진을 찍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그의 카메라 속에서 소년 소녀의 육체는 남녀 간의 육체적 차이를 잃고 있는 그대로의 친밀한 육체가 된다. 어느날 '나'는 술을 많이 마시고 한 소년과 시비가 붙는다. '나'는 가난한 소년을 연민하여 위자료 대신 사진관에서 일하도록 하는데, 사진관에 찾아온 소년의 모습은 '나'를 흥분하게 한다. 나이든 '나'는 젊은 소년의 육체를 애증하며, 이혼한 아내와 소년의 성관계를 적극적으로 상상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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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출판사열림원(2006)단편집 <바빌론 특급우편> 수록 '13층'이란 이름의 카페 주인 여자를 우연한 사고로 차로 쳐서 죽게 만든 그는 그녀로 살겠다 다짐하고 그녀인 척 살아간다. 그런 그의 앞에 명이란 여자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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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출판사해울(2006)커밍아웃한 트랜스젠더 작가 김비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표제작인 <나나누나나>는, MTF트랜스젠더(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FTM트랜스젠더(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의 이야기다. 외모 때문에 자신의 남성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