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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1020세대>의 성(性)을 뛰어넘는 충격적 자화상을, 그들의 언어감각으로 UCC처럼 리얼하게 파헤친 한국 최초 뉴웨이브 소설.[교보문고서평]
전체적으로 인터넷소설 혹은 콩트 묶음집의 느낌이 강하다. 17대 대선을 풍자한 마지막 단편을 제외하면 모두 남성 동성애자(게이) 모티프가 있다.
-스타탄생: 최고 인기작곡가 유승우와 가수 지망생 민록후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진다.
-모델스쿨: 세계적 디자이너 장 드롱, 은퇴한 모델 박준서, 그리고 준서가 발굴한 신예모델 류한 이야기.
-100년의 사랑: 독고철 영화감독이 새 영화 <100년의 사랑>을 위해 두 명의 남녀 신인배우를 뽑는다. 주연들이 신인이라는 이유로 촬영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고, 남자배우 리키와 감독이 사랑을 나누는 동안 다시 영화 재개 소식을 듣게 된다.
-바보상자 들어가기: 개그맨소극장의 극장장 한소남이 강휘로를 개그맨지망생으로 스카우트한다. '나에게 키스해봐'라는 한소남의 요구에 지망생들이 우르르 모여든다.
(이후 단편들은 책에 실린 소개글을 간접인용함)
-젊음이야!사랑이야!: 아나운서 강지누는 우연히 에로배우 강진혁을 만나 충격적인 이반쇼 '하얀비'에 출연하고, 두 사람은 서로 간직해온 비밀을 털어놓는데.
-강제 결혼: 고교 신입생인 한영운은 연극반원을 뽑으러 온 선배 하레인에게 첫눈에 반한다. 당장 연극반에 들어가서 하레인 선배의 사랑고백까지 듣지만 사소한 오해로 고민과 갈등이 커져간다.
-아담의 남자: 드라마를 연출하는 강승현 피디는 출연배우 섭외 문제로 골머리를 앓다가 연기학원을 방문하여 별난 연기생 심진수를 캐스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