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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쳐보이는 그녀
출판사해울 / 2008
인터넷 레즈비언 소설 사이트와 전자책 출판시장에서 폭넓은 인기를 누려온 레즈비언 작가 마모의 첫 번째 소설집. 투명하고 아름다운 여성들만의 사랑을 기발하고 독특한 공간 속에서 풀어낸 로맨스 소설 6편이 수록되어 있다.
표제작 <비쳐 보이는 그녀>는 어느 날 문득 찾아와 사랑고백을 하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동성이라는 것도 버거운데, 그녀는 투명하게 비쳐 보이기까지 한다. 현실의 인물인지 유형인지 모를 대상에 대한 사랑이라는 독특한 명제는 독자들로 하여금 사랑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고민을 선사한다.
<사랑상실증>은 절대적인 권력을 휘두르는 지독하게 매력적인 여자를 애인으로 둔 소심한 한 여성의 이야기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데 정작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해후>는 역사판타지라는 장르 속에 레즈비언 로맨스가 신비롭게 녹아들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작품이며, <옥타브>는 마력적인 목소리를 가진 교복 입은 소녀를 사랑하는 한 개인주의자에 대한 흥미로운 보고서다.
기억상실과 새로운 인격이라는 익숙한 소재로 사랑과 기억에 대해 재치 있게 묘사한 <흔적 안의 그녀> 역시, 사랑―그 보편성에 대한 감동을 전해준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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