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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
출판사생각의나무 / 2002
대학에 들어간 작중화자는 우연한 기회에 탱고에 몰두하게 된다. 능숙한 경지에 오른 그는 어느날 탱고 마니아들의 무도회장에서 그에 필적하는 춤 솜씨를 지닌 여인을 만나게 되고, 그가 여장남자라는 사실까지 알게 된다. 세월의 풍파에 지쳐있던 그 여장남자는 작중화자에게 그의 춤이 연상시키는, 먼 기억 속의 한 남자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치정과 죽음이 얽힌 자극적인 이야기. 소설 속의 여장남자는 남/여 이분법적으로 나누어진 치정관계를 관찰자적 입장에서 바라보게 하기 위해 작가가 이용한 모티프이다. 그러나 크로스드레서, 게이 그리고 여성 캐릭터를 그려낸 방식이 지나치게 단편적이라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