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올해의 미숙
출판사창비 / 2019
ISBN 9788936458843
황정은 소설가, 신미나 시인 추천!
하나둘 곁을 떠나가는 사람들 속에서
단단하고 어엿한 ‘나’로 홀로 서는 미숙의 이야기
2019년 만화계를 이끌 기대작, 신예작가 정원의 장편 만화 『올해의 미숙』이 출간되었다. 웹툰 플랫폼 피너툰에서 연재될 당시 만화 좀 찾아 읽는다 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화제작으로 떠오른 작품이다. 완결된 웹툰의 후반부 설정과 내용을 수정하여 작품성을 더욱 높였다는 점에서 단행본 출간의 의의가 크다.
『올해의 미숙』은 이름으로 인해 학교에서 늘 ‘미숙아’라고 놀림받던 80년대생 장미숙의 성장기이다. 무능력하고 강압적인 시인 아버지와 가계를 도맡으며 늘 피로해하는 어머니, 사춘기에 접어든 언니 정숙 밑에서 의지할 데 없이 외롭고 쓸쓸하게 성장하는 주인공 ‘미숙’의 십 대 시절을 서정적으로 그렸다.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초까지 한국의 익숙한 풍경을 섬세하게 재현한 그림들로 독특한 정서를 자아내고, 미숙이 가족 안에서 겪는 갈등과 친구 사이에서 느끼는 외로움은 시종 울림 있는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특유의 리듬과 강렬한 화법을 담은 대사, 여백을 살린 그림체는 『올해의 미숙』의 독창적인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228출판사문학과지성사(2016)제 5회 문지문학상 수상작품집, 정지돈 단편집 <내가 싸우듯이> 수록.정지돈의 「미래의 책」은 텍스트 쓰기와 텍스트 읽기 사이에서 맺어진 관계에 대한 철학적 사색과 지성적 위트로 가득하다. 새롭게 씌어진 텍스트는 과거에 읽…
-
227출판사문학과지성사(2016)<문학과 사회> 2016 가을호 수록. 하줄라프라는 곳에서 탄생하고 소명의식에서 빗겨나가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두 암용 '갈'과 '이파'의 이야기. 둘은 끝없는 전쟁에 대해 의문을 갖고 풀어나간다. 인간이 아닌 생물이지만 두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