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아가씨 각본
출판사그책 / 2016
세라 워터스의 레즈비언 스릴러 소설 <핑거 스미스>를 일제감정기 한국을 배경으로 패러디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의 각본집이다.
『아가씨 각본』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의 각본을 엮은 책이다. 〈친절한 금자씨〉,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에 이어 정서경 작가와 박찬욱 감독의 공동 집필로 쓰인 이 각본은, 섬세하고 울림이 있는 대사로 다시 한 번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영화의 디테일한 결을 만들어낸 지시문과 해설을 읽는 재미 또한 남다르다. 이로써 독자는 『아가씨 각본』을 통해 ‘각본 읽기’의 즐거움을 새롭게 발견하게 될 것이다.
각본집은 지시문과 해설, 대사로 이루어진 구성, 신(SCENE)과 신 그리고 문장과 문장 사이에까지 호흡이 부과되는 과정, 문자와 여백을 읽으며 이미지를 상상하는 과정을 통해 저마다의 속도로 새롭게 영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영상매체인 영화보다 디테일하게 텍스트를 이해할 수 있는 각본집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속 각 캐릭터의 성격을 드러내면서 얽히고설킨 대사들을 다시 음미해보자.[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전지적퀴어시점 리뷰 보러가기: <아가씨 각본>, 정서경/박찬욱 - 아가씨, 더 가까이에서
-
228출판사실천문학사(2015)단편집 <목숨전문점>에 수록되어있다. 백내장을 앓아 어릴 때부터 장님 소리를 들으며 자란 수인과 그런 수인의 곁에서 늘 수인을 챙겨준 기혜는 수인에게 자신이 보는 세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싶어서 수인의 눈 수술을 감행했지만 그 결과는…
-
227출판사시용(2022)ISBN 9788996370857한요나 시인은 사랑과 파랑을 이야기한다. 색채어이기도 한 ‘파랑’은 바다의 물결(波浪)로, 해수의 주기적인 운동을 의미한다. 이 운동은 파를 일으키는 외력과 원래 상태로 돌아가고자 하는 복원력에 의해 유지된다. 이는 ‘사랑’과 묘하게 닮아있다. 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