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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의 ≪무정≫은 신소설의 과도기적 성격을 탈피한 최초의 본격적인 현대 장편소설로, 조선 신문학의 중요한 주춧돌로 평가되는 작품이다. 이런 평가의 근거로는 근대적 의식과 자아의 각성이 보인다는 점, 서술이 비약적이고 추상적인 데서 나아가 구체적이고 치밀하게 되었다는 점, 구어체로 접근했다는 점 등이다.
≪무정≫은 순 국문체로 126회에 걸쳐 연재되었고 당시 청춘 남녀 독자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의 주제는 민족주의사상을 바탕으로 한 근대문명에 대한 동경, 신교육사상, 자유연애와 결혼, 기독교적 신앙 등으로, 결국 일체의 봉건적인 것에 대한 비판과 반항으로 새 시대의 계몽을 꾀하는 이상주의적인 소설이다.
소설의 주인공들은 신구질서가 충돌하던 격변기의 조선사회를 대변하는 다양한 인물들로, 형식은 일본 유학을 하고 온 지식인이며, 영채는 전통적 유교교육을 받은 여성으로 변화하는 입체적 · 유동적 인물이고, 선영은 신교육을 받았으면서도 피동적인 삶을 영위하는 수동적이고 온순한 인물이며, 병욱은 반봉건적 · 진취적 인물이고 영채를 변하게 하는 중개자적 인물이다. 작가는 이러한 여러 인물들을 통하여 격변기 조선 사회의 가치관의 혼란을 보여 준다.
[네이버 지식백과] 무정 [無情]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등장인물 중 영채-월화, 병욱-영채 사이에서 여성 동성애 관계를 읽어낼 수 있다.
참고: 임은희 논문 「탈주하는 성, 한국 현대소설 : 1910~20년대 소설의 동성애적 모티프에 나타난 탈식민주의적 연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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