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그들을 정원에 남겨두었다
출판사창비 / 2019
ISBN 9772508669003
『문학3』 8호(2019년 2호) 수록작. 의사이자 작가인 '나'는 서로의 임종을 지켜주자 약속한 두 노인의 이야기를 쓰고 있다. 이 소설을 쓰는 과정에서, '나'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 이시진을 자주 떠올린다. 이시진의 딸인 유나와의 대화를 통해, '나'는 이시진이 응급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이시진의 동성 파트너가 남동생이라고 속여 수술 동의를 했음을 알게 된다. '나'의 대학 동기인 레즈비언 수연은 이 사건을 생활동반자법 발의를 위해 적당히 '각색'해 블로그에 싣고, 이 글은 세간의 화제가 된다. 유나는 처음에는 수연의 행동을 원망했으나, "10년 넘게 함께였을 그들이 어떤 식으로도 연결되지 않는 게 너무 비현실적이었다"는 생각에, 수연 역시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한 거"라고 생각하게 된다(218-219).
-
243출판사올리(2022)ISBN 9791165343989자신을 부정하고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살고자 했던 아보카도가 진짜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찾아 가는 이야기다. 울퉁불퉁하고 칙칙한 아보카도는 자신의 모습을 너무나 싫어한 나머지 매일 두꺼운 화장을 통해 망고로 다시 태어난다. 자신이 아보카도라는 사실이 …
-
242출판사문학동네(1999)<내 여자친구의 장례식> 수록나는 6개월 전 자살한 친구인 구운모의 유언에 따라 판화를 전해주러 주선욱이란 남자를 찾아 옥해로 가게 된다. 나는 그 곳에서 남자 대신 그의 여동생이라는 여자를 만나게 된다. 그 곳에서 나는 주선욱과 구운모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