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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들이 내게로 걸어왔다
출판사문학과지성사 / 2007
윤이형의 첫 번째 소설집 <셋을 위한 왈츠> 수록.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나'의 이란성쌍둥이 자매 '희주'는 시인이다. 시인이었다. 지금은 뇌졸증에 걸려 언어를 잃어가고 있다. '나'는 어릴 때부터 희주에 대한 진득한 질투와 열등감을 품고 있었다. '나'는 희주의 말을 탐냈고, 빼앗고 싶었다. 쌍둥이 자매를 둘러싼 말의 세계와 복합적인 감정을 담아낸 소설. 백합 소설로 느껴지게 하는 장면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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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출판사은행나무(2019)ISBN 9791189982614제13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호텔 창문> 수록.퀴어 커플이 겪는 ‘인정받음’의 메커니즘 속에 발생하는 껄끄러운 삶의 질감을 예리하게 포착해낸 김혜진의 〈자정 무렵〉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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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출판사자음과모음(2012)한때는 발레리나였지만 지금은 거구의 식탐대마왕인 엄마, 엄마의 팬이었으며 아직도 엄마에게 꼼짝 못하는 아빠, 스무 살도 안 되어 아버지가 된 형, 가장 친한 친구가 유학을 가며 맡기고 간 사고뭉치 원숭이 마짱. 일류 요리사를 꿈꾸는 청년 장호는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