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세 번째 유방
출판사문학과지성사 / 2004
소설집 『명랑』에 수록된 단편소설. 가난한 집안에서 일어난 혼전 임신. 그로 인해 유산될 뻔하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주인공 남자 '나'. '나'는 어렸을 적 엄마의 유방을 동생들에게 빼앗기고, 대신 할머니의 바짝 마른 유방에 기대어 성장한다. 연로하신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이후 오래 방황하던 '나'는 세번째 유방을 가진 한 여자 '너'를 만난다. 아이를 셋 이상 낳았을 때를 대비해 발달했던 세번째 유방은 지금은 대부분 사라져버린 인류 진화의 흔적이나, '너'에게만은 남아있던 미의 상징이다. 그러나 속옷판매점에서 일하던 '너'는 또 다른 세번째 유방의 소유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고, 이에 '나'는 극단적인 짓을 저지르고 마는데...
-
258출판사온우주(2018)ISBN 9788998711351국내 최초의 여성 SF 단편집이다.국내 최초의 여성 SF 단편집이다. 여성 작가의 SF 단편을 모집하며 주제나 내용에 상관없이 그저 작가가 여성일 것을 기준으로 삼았다. 그렇기에 오히려 동시대 한국 여성 작가의 SF를 광범위하게 포괄한다고 볼 수 있다…
-
257출판사청어(2013)전아리의 장편소설 『헬로, 미스터 찹』. 대학 신입생 정우가 5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 하루하루 써 내려가는 일기 형식으로 전개되는 작품이다. 어머니가 사고로 돌아가신 뒤 혼자 살게 된 스무 살 정우의 집에 어느 날 ‘찹’이라는 난쟁이 요정이 나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