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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아트비앤에서 열린 <동성캉캉> 展의 일환으로 출판된 작품. 작가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의 일기를 소설적으로 각색해, 크루징 문화에 참여하는 자신을 비롯한 남성들의 삶을 글로 남긴다. 이를 통해 어떠한 성적 실천만이 말해질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지며 그것이 크루징 문화에 참여하는 개인에게 어떠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지, 나아가 무엇이 '소설'이 될 수 있으며 누가 '인간'의 범주에 속할 수 있는지에 대해 묻는다.
* 2020년 본 책의 내용에 2020년까지의 텍스트가 추가된 책 『토요일 외로움 없는 삼십대 모임』(유성원, 난다, 2020)이 출간되었다.
다음은 교보문고의 『토요일 외로움 없는 삼십대 모임』에 대한 책 소개이다.
난다에서 유성원의 산문집 『토요일 외로움 없는 삼십대 모임』을 펴낸다. 저자가 독립출판물로 출간했던 『아무도 만나지 않고 무엇도 하지 않으면서 2014~2016』가 세상에 나온 지 정확히 1년 만이다. 2019년 7월 게이 하위문화인 크루징을 주제로 한 〈동성캉캉〉이라는 전시에 맞춰 펴냈던 이 독립출판물은 그가 2014년부터 2016년도까지 쓴 일기를 엮은 것으로, 오늘날 에이즈 치료제이자 예방약으로 쓰이는 트루바다와 프렙, U=U 등이 성적으로 활발한 게이에게 갖는 의미를 이야기하며 우리가 그동안 섹스하는 타인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왔는지, 그 과정에서 누락된 것은 무엇인지 묻는다. 〈동성캉캉〉 전시 이후로도 저자는 감염인의 성관계를 범죄화하는 법령(에이즈예방법 제19조 전파매개금지조항)을 없애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면서 글쓰기를 계속했다. 이러한 이야기가 왜 타인들에게 들려져야 하는지 자문하면서도 꾸준히 써내려간 그의 글들은 이제 다시 한번 출판되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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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출판사창작과비평사(2001)천운영 첫 번째 소설집 <바늘> 수록.혼자 술집 '은하수'를 운영하는 '나'는 어느날 '계집'을 종업원으로 고용한다. '나'는 계집의 봉긋 솟아오른 가슴, 완만하게 불거진 엉덩이 등을 관음증적으로 관찰하면서 성적 욕망과 동시에 증오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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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출판사해울(2006)<아이다호>에는 동성애자적 삶이 담겨져 있다. 동성애자들의 삶이 어쩔 수 없이 로드무비적 뉘앙스를 갖게 되 듯. 이 세계가 만들어 놓은 형식과 틀에서 동성애자들은 담기지 못하고 벗어나 어디에도 안주하지 못한 채, 영혼은 흔들리고 부유하고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