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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중앙대학교 / 2007
김현정의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학예술학과 소설 전공 석사학위논문 「고통의 문학적 형상화―첨부작품을 중심으로」에 별첨되어 있는 단편소설이다.
주인공 '나'는 성노동자, 에이즈 감염자, 가출 청소년 등 다양한 소외계층을 위한 쉼터를 방문하게 된다. 쉼터를 꾸려가며 사역을 하고 있는 목사는, 매주 토요일 저녁마다 동성애자 신자들을 위한 예배를 열며 보수 기독교인들에게서 10년 가까이 빗발치는 항의를 받고 있다. '나'는 시설에 머무는 아이들의 검정고시 준비를 도와주는 교사로 일하게 되고, 공동체의 식구들과 인연을 맺게 된다. '나'는 19살 나이에 아이를 낳고 어머니가 된 가출 청소년, 트랜스젠더 출신의 에이즈 감염자인 '천쌤', 미군 기지 주변의 성노동자 등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게 되고, 그들의 삶을 진정으로 이해하게 된다. 또한 자기 자신의 허위에 눈을 뜨고, 위로 받게 된다.
쉼터의 담당 목사가 주인공 '나'에게 퀴어와 성노동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들려주는 부분은 이 소설의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다. '예수는 고통받는 자를 비웃지 않을 것'이라는 그의 메세지는 기존의 보수 기독교가 보여온 입장과 확연히 달라 생각할 거리를 많이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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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출판사돌베개(2022)ISBN 9791191438512그렇게 각양각색의 ‘서로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잔뜩 모여,이해할 수 없는 서로의 다름을 존중할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그림 그리는 트랜스젠더 ‘다채롬’의 그림에세이. 그녀가 사는 세계를 엿보면, 세계가 확장되고, 시선이 다채해지고, 경계가 희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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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출판사창작과비평사(2001)작가의 첫 단편집 <바늘> 수록.몸과 마음에 지울 수 없는 상흔을 지닌 곱사등이 여자와, 주인노인과 잠자리를 같이하며 생활을 꾸려나가는 나어린 처녀의 우연한 만남, 그리고 자기의 존재를 찾아가는 그들의 여정에 대한 이야기. [예스24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