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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온 편지
출판사작가정신 / 1999
최초로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의 장남이지만 『사기』에는 단 두 대목으로 요약 당한 비운의 인물 '부소'. 작가 장정일은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진 '부소'에 상상을 덧입혀 일으켜 세운다. 편지 형식을 빌려 부소의 목소리로 직접 말하는 듯한, 허구이지만 실제로 느껴지는 이야기.
영원한 1인자를 꿈꾼 진시황은 아들을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여겼고, 장남인 부소는 결국 변방으로 밀려난다. 부소는 그곳에서 '몽염 장군'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부소에게 몽염 장군은 변방에서 만난 연인이자, 새로운 아버지다. 이 몽염 장군이 너무나 소중해서, 부소는 자결하라는 아버지의 연락을 받고서도 차마 죽을 수 없다. 연인 사이이자 부자지간인 두 사람의 사랑이 비극적이고도 매력적으로 그려진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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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출판사문학동네(2006)소설은 이진의 목소리로 시작된다. 그녀는 ‘영혼을 기록하는 여자’이며 그것만이 존재의 전부인 사람이다. 그녀는 원한 맺힌 죽은 이들이 아닌 생령(生靈)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일을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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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출판사창비(2020)ISBN 9788936438333“사람은 원하는 방식으로 죽을 수 있어. 그래서 여기 왔잖아.”SF어워드 대상 수상 작가 박문영이 초대하는 세계원하는 시공간에서 암호를 말하면 당신의 임종이 시작된다2015년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대상, 2019년 SF어워드 장편소설 부문 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