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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
출판사생각의나무 / 2002
대학에 들어간 작중화자는 우연한 기회에 탱고에 몰두하게 된다. 능숙한 경지에 오른 그는 어느날 탱고 마니아들의 무도회장에서 그에 필적하는 춤 솜씨를 지닌 여인을 만나게 되고, 그가 여장남자라는 사실까지 알게 된다. 세월의 풍파에 지쳐있던 그 여장남자는 작중화자에게 그의 춤이 연상시키는, 먼 기억 속의 한 남자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치정과 죽음이 얽힌 자극적인 이야기. 소설 속의 여장남자는 남/여 이분법적으로 나누어진 치정관계를 관찰자적 입장에서 바라보게 하기 위해 작가가 이용한 모티프이다. 그러나 크로스드레서, 게이 그리고 여성 캐릭터를 그려낸 방식이 지나치게 단편적이라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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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출판사문학과지성사(2019)ISBN 9788932035475송지현의 첫 소설집 <이를테면 에필로그의 방식으로> 수록.송지현은 회고와 추적의 방식으로 ‘돌아보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작가다. 지나가버린 시절의 번민을 거듭 조망함으로써, 그 불가항력의 경험이 작중 인물들에게 남긴 비의를 섬세하게 짚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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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출판사문학과지성사(2010)태국의 매춘 거리 소이 식스틴. 한국 남자 '레오'와 매춘부 '플로이'의 이야기. 최종 목적지를 아프리카로 정하고 여행길에 오른 레오가 태국을 경유하던 중 그곳에서 만난 플로이에게 끌려 결국 아프리카가 땅을 밟지 못한 채 그 거리의 이방인으로 지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