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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속의 검은 잎
출판사문학과지성사 / 1991
'문학과지성 시인선' 80권, 기형도 시집.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이 시집에서 기형도는 일상 속에 내재하는 폭압과 공포의 심리 구조를 추억의 형식을 통해 독특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의 시 세계는 우울한 유년 시절과 부조리한 체험의 기억들을 기이하면서도 따뜻하며 처절하면서도 아름다운 시공간 속에 펼쳐 보인다. [알라딘 제공]
한국에서 누구보다 유명한 시인인 그는 게이문화의 상징인 심야 파고다극장에서 숨을 거두었지만, 그의 시에 대한 퀴어비평적인 접근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결국 시인이 게이라는 사실(혹은 게이일 수도 있었다는 사실)은 문단이나 학계에서 전혀 언급되지 않은 채, 여전히 그의 시는 꾸준히 읽히고 연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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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출판사창작과비평사(2001)천운영 첫 번째 소설집 <바늘> 수록.혼자 술집 '은하수'를 운영하는 '나'는 어느날 '계집'을 종업원으로 고용한다. '나'는 계집의 봉긋 솟아오른 가슴, 완만하게 불거진 엉덩이 등을 관음증적으로 관찰하면서 성적 욕망과 동시에 증오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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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출판사알마(2019)ISBN 9791159922473“하늘에서 신이 내려왔습니다신은 남자의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그날 이후로 모든 것이 변했습니다”신이 차별주의자라는 생각,그로부터 시작된 다섯 가지 ‘불경한’ 상상과 압도적 그래픽의 콜라보레이션광화문 한복판에 신이 강림했다. 사건은 놀라웠지만 신의 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