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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가면
저    자노유다
장    르 기타
출판사움직씨 / 2016

성폭력 생존자의 차가운 ‘복수’에 관한 목소리 소설

《코끼리 가면》은 성폭력 생존자인 ‘나’의 복수에 관한 글그림책이자 목소리 소설(Novels ofVoices)이다. 이 책은 실화다. 가족 내 성폭력, 아동 성폭력 피해 생존자인 작가가 무려 10년 동안 다듬고 별러 세상에 전하는 이야기이다. 기억을 근거로 직접 그린 삽화와 가족사진을 더해 어린 날의 아픔을 더 생생하게 재현해 냈다. 그는 가해자인 두 오빠를 두둔하기 위해 생을 위협하는 친모, 침묵을 강요하는 친부, 성폭력 피해 후유증에 의한 양극성 장애와 맞서 싸우며 작품을 완성했다. 첫 번째 문학 공감 스토리텔링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어느 날 ‘나’는 지하철 2호선 합정역과 절두산 성지, 한강을 맨발로 걸으며 달뜬 망상과 기억 사이를 헤맨다. 혼란한 중에 코끼리 환영을 목격하면서 나는 옛 우물처럼 아득한 기억들과 마주하게 된다.

작품에서 코끼리는 피할 수 없는 생의 고통에 맞서 상처를 낱낱이 기억하고 증언하는 방식으로 극복하는 약자의 역설적 강함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작가는 끔찍한 트라우마(trauma)를 어둠으로만 기록하지 않고 그 너머의 힘을 견인하는 극적 여정의 일부로 여긴다. 또한 비틀어진 가족 관계도와 가부장제 내부의 피해 생존자 중 한 사람으로서 여성 배우자와의 새로운 관계망이 어두운 터널 너머의 삶을 가능케 하는 열린 희망임을 암시한다.

[출판사 제공]

 

 

* 전지적퀴어시점 리뷰 보러가기: 이 이야기는 너를 만나 시작되었다 - 노유다, 코끼리 가면

 


  • 288
    저    자이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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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창비(2016)
    15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에도 변하지 않은 학교생활의 고달픔과 성장기의 고민들!오늘날부터 1990년까지의 ‘학교생활’을 키워드로 삼은 특별한 소설집 『다행히 졸업』. 더할 나위 없이 나빴던, 순간순간 유쾌했지만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은 우리들의 학…
  • 287
    저    자황인찬
    장    르
    출판사창비(2019)
     ISBN  9788936424374
    일상의 사건들을 소재로 하면서 평범한 일상어를 날것 그대로 시어로 삼는 황인찬의 시는 늘 새롭고 희귀한 시적 경험을 선사한다. 감각의 폭과 사유의 깊이가 더욱 도드라진 이번 시집은 더욱 그러하다. 특히 김동명(「내 마음」), 김소월(「산유화」), 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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