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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출판사바람의아이들 / 2006
10대 동성애자의 삶을 구체적이고 투명하게 보여 주는 청소년 소설. 작가는 2003년 4월, 동성애자인권연대사무실에서 19세의 나이로 자살한 육우당을 기리기 위해 쓴 소설이라고 밝히고 있다. 성 소수자의 사회적 현실과 성장기 청소년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섬세한 문체로 그려낸다.
권위적인 아빠와 고3, 이혼한 엄마 사이에서 환경과 타협하고 스스로를 게이로 인정하지 못한 채 불편하게 살아가는 주인공, 현. 아빠를 떠나 이사를 가고 새 학교에서 만난 게이, 장상요를 만나면서 숨기기만 했던 자신의 성 정체성을 또다시 발견한다. 하지만 상요는 호모로 불리며 왕따가 되버린 아이다. 현은 사회 폭력을 두려워하며 관찰자의 입장에 머무르고, 결국 상요는 자살을 하는데….
작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생의 다양한 모습을 깊은 통찰력으로 꿰뚫고 있다. 정체성, 동성애자, 우정, 고3, 이혼한 엄마, 권위적인 아빠, 친구의 자살 등 얽히고 설킨 복잡한 삶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암울하기만 한 삶 속에서도 명랑하고 밝은 생의 의지를 찾아낸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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