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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을 위한 사랑의 해석
출판사문학과지성사 / 2017
연작소설집 <소년을 위한 사랑의 해석> 수록.
한승영은 연인이었던 안희언과 최악의 상황에서 헤어지고, 그로부터 6년 뒤에 아내와 합의 이혼하고, 전임교수 자리까지 사직한 후, 필리핀의 작은 섬으로 여행을 떠나왔다. 거기서 그는 태풍 때문에 호텔 방에 고립된 채로 먼 친구였던 정이섭의 책 『새로운 시대의 종말론』을 읽으며, 어쩔 수 없이 같은 방을 쓰게 된 전직 국회의원 조근상의 요설을 견디는 중이다. 한편 조근상의 가방에서 극약이 발견되고, 어느 날 밤에 그가 사라지자, 그를 찾아나섰던 한승영은 그가 동성애자이며 그 비밀을 감추기 위해 국회의원 공천까지 반납한 채 사라졌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출판사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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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출판사자음과모음(2014)ㄱ은 어느 날 낡은 다세대주택 앞에서 물구나무서기를 하는 ㄴ을 발견한다. 그는 집주인에게 억울하게 내쫓긴 세입자로 자신의 몸속에 남아 있는 힘을 모조리 빼내기 위해서 하루 종일 물구나무서기를 하고 있다. "죽고 싶으세요? 물구나무서기론 절대 안 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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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출판사다산북스(2021)ISBN 9772733807003『에픽』 2021년 7/8/9월호 수록작. 지방 소도시의 단관극장인 '화양극장'의 단 둘 뿐인 관객, 경과 이목의 이야기. 여덟 차례 임용고시에 낙방한 경과, 과거 스턴트맨으로 살았던 '바지씨' 이목의 만남을 따뜻하게 그린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