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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앞바다
출판사창비 / 2015
정소연 첫 번째 단편집 <옆집의 영희씨> 수록.
고향이 어디냐는 질문을 받으면 으레 외갓집이 있는 부산이라 대답하지만, 실제로 '나'는 마산에서 나고 자랐다. 그곳엔 죽은 이들이 생의 남은 에너지를 흘리며 떠도는 죽음의 바다가 있다. 어릴 땐 그저 천진한 놀잇감이었고 점차 망망해진 죽음의 고향에 또다른 기억이 있다. 사춘기다운 서툴지만 분명한 사랑을 경험하게 한 같은 반 소녀. 그러나 그때도 지금도 '나'는 이런 욕망을 직시할 용기가 없다. 그러던 차에 공개적으로 커밍아웃하고 대학 성소수자 인권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후배 '지원'의 고백을 듣는다. 여전히 맘을 잡지 못하고 휘청이던 도중 '나'는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 명단에서 '너'의 이름을 발견하고 십 수년만에 마산을 찾는다.
* 전지적퀴어시점 리뷰 보러가기: Coming out of the closet - 정소연의 「마산앞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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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출판사문학동네(2016)<실천문학> 2016 겨울호김금희 소설집 『너무 한낮의 연애』 수록. 외국 유학 중이던 주인공은 개를 잃어버렸다는 엄마의 전화를 받고 급히 귀국한다. 사례금을 건 전단지를 뿌리고, 개가 사라진 공원 근처에서 차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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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출판사은행나무(2019)ISBN 9791189982614제13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호텔 창문> 수록.랑 앞에서 벌어지는 비합리적 선택을 위로하는 동시에 질타하고 싶어 하는 우리의 굴절된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낸 김금희의 〈기괴의 탄생〉.[인터넷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