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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
출판사창작과비평사 / 2001
천운영 첫 번째 소설집 <바늘> 수록.
혼자 술집 '은하수'를 운영하는 '나'는 어느날 '계집'을 종업원으로 고용한다. '나'는 계집의 봉긋 솟아오른 가슴, 완만하게 불거진 엉덩이 등을 관음증적으로 관찰하면서 성적 욕망과 동시에 증오를 느낀다. 한편 계집이 다부진 몸을 가진 '푸른 모자' 사내 얘기를 하는 것에 질투심을 갖기도 한다. 그리고 어느날 '나'는 아버지를 닮은 푸른 모자의 사내와 계집의 관계 장면을 훔쳐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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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출판사천의무봉(2016)우리 시대의 젊은이들은 살아가는 게 힘이 든다. 그중에서도 미혼부, 게이, 양성애자들은 더더욱 숨이 막힌다. 이 책은 그들의 시선에서 소외된 이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절망을 그렸다.책에 실린 두 편의 단편소설 주인공은 모두 동일인물이다. 하지만 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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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출판사문학동네(2014)<폴링인폴> 수록."시나리오 작가 지망생 제이, 아무도 모르는 밴드의 보컬 안나, 그리고 무명의 웹툰 작가인 나." 한 집에 동거하는 세 여성의 이야기.큰 탈 없이 지속되던 이 공동생활은 안나의 자전거로 인해 깨진다. 안나를 중심으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