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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가족
저    자강지영
장    르 장편소설
출판사자음과모음 / 2011

아내, 딸과 함께 전원주택에서 살 꿈에 부풀어 있던 정신과 전문의 김인구 박사에게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 벌어진다. 딸의 영국 유학으로 아내까지 함께 떠나면서 기러기 아빠로 살던 김 박사에게 영국 여자와 바람이 나며 커밍아웃을 선언한 아내가 이혼을 통보한 것이다. 충격과 허무로 김 박사는 은퇴를 선언하고 혼자 전원주택으로 내려간다. 아무것도 없는 전원주택에서 무료해진 김 박사는 조경이라도 해서 전원주택을 꾸며야겠다고 생각하고, 에버그린 조경의 조경수 사장에게 조경을 의뢰한다. 하지만 조경을 의뢰하고 마트에 간 김 박사의 신변에 문제가 생긴다. 어처구니없는 일로 인해 다단계정수기 업체에 끌려가 감금당하게 된 것이다.
 김 박사는 티브이에도 출연할 정도로 대중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고, 그를 의지하는 환자들도 많았다. 김 박사 은퇴 후 다른 병원을 찾아가도 증상의 호전이 보이지 않아 애를 태웠던 환자 여섯 명은 인터넷 카페에서 만나 자신들의 소울메이트인 김 박사를 찾아 나서기로 의기투합한다. 불우했던 유년 시절의 경험으로 인해 세균과 오염물질에 대한 강박증을 앓고 있던 나석, 대중목욕탕에 대한 강박적 공포로 어렵사리 맡은 배역에서 밀려나게 된 여배우 가인, 가인의 매니저이자 보물을 찾아 나서려는 또 다른 인격 ‘민수’를 안고 있는 다중인격장애의 임만, 비만에 대한 스트레스로 동생의 마른 얼굴을 그어버리고, 그 충격으로 살을 뺐지만 거식증을 앓고 있는 미아, 첫째로 태어나 생일도, 형제도, 한쪽만 남은 불알도, 희망도 잃어 홀수공포증에 시달리는 제일, 과대망상증과 불면증에 시달리며 김 박사의 스토커짓까지 하는 여자 라희 등, 전혀 다른 성격의, 전혀 조합될 수 없는 여섯 명이 함께 모여 봉고를 타고 김 박사의 전원주택으로 향한다. 하지만 그들이 김 박사의 집에 도착했을 때 김 박사는 집에 없었다. 김 박사를 기다리며 집 안에 들어간 그들, 그리고 조경수가 직원들을 데리고 김 박사에 집에 도착한다.
 김 박사의 환자라고 밝히는 순간, 정신병자로 내몰릴 위기에 처한 그들은 극약처방을 한다. 김 박사가 올 때까지 가짜 가족이 되기로 한 여섯 명! 조경수의 가족과 엎치락뒤치락 세력 다툼을 하며 김 박사를 기다리지만,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흘러도 김 박사는 나타나지 않는데……. 어설픈 가족 행세를 하면서 다투기도 하지만, 여섯 명의 환자들은 조금씩 거칠지만 서로의 아픔에 다가가고, 그렇게 상처 난 부분을 어루만지며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지만, 갑자기 김 박사의 진짜 딸인 하나가 나타나면서 상황은 급변한다.
 한편 다단계 정수기 업체에 끌려간 김 박사는 거기서 만난 사람들의 마음에 난 상처를 우연찮게 상담해주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되고, 그러면서 어떻게든 빠져나오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과연 김 박사와 여섯 명의 프랑켄슈타인 가족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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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지적퀴어시점 리뷰 보러가기: 가족이란 이름의 요양병원 - 강지영, <프랑켄슈타인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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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8
    저    자전경린
    장    르 단편소설
    출판사문학동네(2014)
    <천사는 여기 머문다> 수록.「밤의 서쪽 항구」은 "여자인지 남자인지" 모를 매력을 가진 '정흔'이란 인물을 중심으로 '나'-'정흔'-'선후' 사이의 묘한 삼각관계를 보여준다.
  • 317
    저    자천선란
    장    르 장편소설
    출판사안전가옥(2021)
     ISBN  9791191193138
    불구덩이에서 뛰어내리듯혹은 불구덩이로 뛰어내리듯그 순간 나는 이유 없이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졌다《천 개의 사랑》 천선란 작가가 선보이는 뱀파이어 로맨스 신작!그들은 모두 혼자였다. 하지만 혼자가 되고 싶지 않았던 혼자였다. 외로움에 온몸이 잠식되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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