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글로리홀
출판사문학과지성사 / 2014
김현의 첫 시집 『글로리홀』이 나왔다. 255쪽에 달하는 "퀴어-SF-메타픽션 극장"속 차곡차곡 접힌 51편의 시는 '덕력'이 있다면 마음껏 두고두고 펼쳐 읽을 법한 축나지 않는 화수분이다.
51편에 등장하는 화자의 대부분이 LGBT(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 포르노 배우 아니면 애초부터 인간이 될 수 없는 로봇, 안드로이드 등이다. 세상에 없을 수 밖에 없었던 시(세상에 없던 시, 세상에 있어야 하는 시가 아닌), 퀴어와 섹스와 정치와 SF와 문학과 음악과 영화와…… 인간의 욕망과 세계를 이루는 온갖 은유들로 구성된 이 보랏빛 백과사전은 조금 새롭고 꽤나 낯설어 우리를 퍽 불편하게도 하지만 눈 밝은 사람에겐 몹시 유쾌하게 다가올 것이다. [yes24 제공]
?
* 무책임한추천도서 보러가기: NCOD(내셔널커밍아웃데이)를 맞아 읽는 『글로리홀』, 「견본 세대 2」
?
?
?
-
318출판사문학과지성사(2014)김솔 첫 번째 소설집 <암스테르담 가라지세일 두번째> 수록.암스테르담에서 동거중인 두 인물이 '가라지세일'(창고에서 중고 물품을 판매하는 것)에 대해 풀어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들이 현재 가지고 있는 물건을 잘 팔기 위해 고민하는 과정은&…
-
317출판사돌베개(2022)ISBN 9791191438512그렇게 각양각색의 ‘서로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잔뜩 모여,이해할 수 없는 서로의 다름을 존중할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그림 그리는 트랜스젠더 ‘다채롬’의 그림에세이. 그녀가 사는 세계를 엿보면, 세계가 확장되고, 시선이 다채해지고, 경계가 희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