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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등 임종 연구소
출판사창비 / 2020
ISBN 9788936438333
“사람은 원하는 방식으로 죽을 수 있어. 그래서 여기 왔잖아.”
SF어워드 대상 수상 작가 박문영이 초대하는 세계
원하는 시공간에서 암호를 말하면 당신의 임종이 시작된다
2015년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대상, 2019년 SF어워드 장편소설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작가 박문영의 신작 소설 『주마등 임종 연구소』가 소설Q 아홉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사회에서도 뜨겁게 논의되고 있는 존엄사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여성 간의 연대를 그리는 이 소설은, 첫 장부터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밀도 높게 제시하며 읽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안락사가 법으로 허용된 직후의 미래 세계, 연계기관으로 설립된 ‘주마등 임종 연구소’는 지원자들에게 시공간을 넘어 원하는 장면에서 원하는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장 행복한 장면에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는 연구소의 설명과 달리, 임종 과정 중 갑작스러운 발작을 겪고 의식불명에 빠진 지원자가 등장하며 소설은 시작된다. “독자가 자신의 죽음과 조우하게 하되, 결국 ‘살아감’에 대해 생각하도록”(해설, 김보영) 이끄는 이 소설은 존엄한 죽음 그리고 현재의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남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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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출판사민음사(2018)ISBN K662532004『릿터』 2018년 2·3월호 수록.군대 후임이었던 신일을 우연히 만난 일명은 과거 신일과의 기억을 토대로 썼던 습작 소설을 다시 읽어 본다. 다른 사람에게 커밍아웃을 하는 것은 자기 자신에게 먼저 커밍아웃하고 나서야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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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출판사창작과비평사(2015)<창작과 비평> 2015년 겨울호(170호), 성석제 단편집 <믜리도 괴리도 업시> 수록.※제목의 뜻: 고려가요 「청산별곡」에서 인용. 뜻은 '미워할 이도 사랑할 이도 없이''나'와 초등학교 동창생 '너' 사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