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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사랑밖에 난 몰라
출판사달아실 / 2020
ISBN 9791188710614
눈 먼 사제들의 묵시록, 그 처절하고 눈부신 실존의 독백
- 임태리 장편소설 『동영-사랑밖에 난 몰라』
이번 임태리의 첫 장편소설 『동영-사랑밖에 난 몰라』는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다. 소설 속 주연과 조연들을 남성으로 설정한 것만 빼면 작가 본인의 삶을 소설로 극화한 것이다.
임태리는 1998년 생으로 스물두 살의 젊은 작가다. 소위 정식으로 문단에 데뷔한 적도 없는 무명 중 무명의 작가다. 그런 그가 지난 해 말 출판사에 자신의 원고와 함께 편지를 보내왔다.
“정식으로 등단하지 않은 무명의 작가입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글쓰기에 중독된 사람입니다. 바이섹슈얼리티, 헤테로섹슈얼리티, 호모섹슈얼리티 등등 타고난 성향을 이유로 사회로부터 배척당해야 하는 사람들, 그로 인해 많은 이들이 공황장애, 우울증을 앓고 있습니다. 페미니즘과 성정체성에 대해 사회적인 이해가 높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고통 받고 있는 성적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습니다. 이 소설을 통해 다수의 이성애자들의 공감대와 이해가 이루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입니다.”
그가 보내온 원고를 반나절 만에 다 읽고, 바로 연락을 했다.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임태리 작가, 달아실에서 당장 출판합시다.”
그렇게 해서 드디어 임태리 작가의 첫 소설이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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