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소년 J의 말끔한 허벅지
출판사창비 / 2008
천운영 세 번째 소설집 <그녀의 눈물 사용법> 수록.
소설은 중년 사진작가 '나'가 누드사진을 찍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그의 카메라 속에서 소년 소녀의 육체는 남녀 간의 육체적 차이를 잃고 있는 그대로의 친밀한 육체가 된다. 어느날 '나'는 술을 많이 마시고 한 소년과 시비가 붙는다. '나'는 가난한 소년을 연민하여 위자료 대신 사진관에서 일하도록 하는데, 사진관에 찾아온 소년의 모습은 '나'를 흥분하게 한다. 나이든 '나'는 젊은 소년의 육체를 애증하며, 이혼한 아내와 소년의 성관계를 적극적으로 상상하기도 한다.
-
333출판사나무옆의자(2014)전아리의 장편소설 『헬로, 미스터 찹』. 대학 신입생 정우가 5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 하루하루 써 내려가는 일기 형식으로 전개되는 작품이다. 어머니가 사고로 돌아가신 뒤 혼자 살게 된 스무 살 정우의 집에 어느 날 ‘찹’이라는 난쟁이 요정이 나타나…
-
332출판사창비(2010)작가의 여섯번째 소설집 <올빼미의 없음> 수록.남자주인공 '양'이 8년전 헤어진 여자친구 '미라'와 재회하기로 약속한 뒤 초조해하는 심경을 회상을 통해 표현. '양'은 우연히 만난 남성을 떠올리며 동성애적 연인으로 선망하는 일면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