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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쓰정류장
출판사가쎄 / 2012
폐암 선고를 받은 순옥. 그녀는 어렸을 적 엄마가 자신을 버리고 사라졌던 ‘빠쓰정류장’을 떠올린다. 또렷하게 기억나는 그곳엔 분명 버스정류장이 아니라 ‘빠쓰정류장’이라고 적힌 입간판이 서 있었다. 죽음을 앞둔 순옥과 직장에서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남편, 그리고 남자로 태어났지만 지금은 여자로 살아가고 있는 리브. 세 사람은 어디엔가 아직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 ‘빠쓰정류장’을 찾아서 무작정 전국을 떠돌기 시작하는데….
세밀하고 섬세한 심리묘사를 바탕으로 한 편의 시와 로드무비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생의 마지막을 선고받은 사람, 경계 너머로 밀려난 사람, 한 발로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사람이 함께 떠나는 여행을 그리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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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출판사산지니(2015)노력하면 행복해질 것이라는 희망이 간절한 시대지만, 어느새 희망은 고문으로 변질되기도 했다. 어두운 현실을 견디는 데 이야기가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은 고통스러운 지금 여기가 아닌 다른 세계를 보여주는 것을 통해서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장편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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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출판사안전가옥(2021)ISBN 9791191193176“나는 이 사랑 때문에 죽을 거야.”바닥까지 가라앉았던 마음이 순식간에 목 끝까지 튀어 오르고,눈이 멀 정도로 눈부신 빛이 켜진 것만 같은 순간,시각과 언어 너머로 도달할 수 있는 데까지 걸어가는 두 존재의 공명언어와 시각에 의존한 오늘날의 사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