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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던 기억의 부분삭제
출판사밥북 / 2017
종로3가 낙원상가와 종묘공원 사이 재개발 지역, 오래된 집들이 모여 있는 곳에 신봉녀가 살고 있다. 그녀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하는 늙은 꽃뱀이다. 이 꽃뱀에게는 양아들 이승재가 있다. 그는 의료기 판매상을 운영하며 종묘공원에 놀러 나온 노인들을 상대로 음경확대기를 판매하는 사기꾼이다. 신봉녀의 집 맞은편에는 편집디자이너 서은아가 살고 있다. 달동네 출신의 고아인 그녀는 자신의 회사 김 사장과 여직원 허진주의 불륜 현장을 목격한 후 회사에서 쫓겨난다. 서은아에게는 애인 준기가 있다. 준기는 어느 비 내리는 날 우연히 서은아의 집 앞 골목에서 살인사건을 목격하는데 그 범인이 이승재라는 사실을 알지만 선단공포증을 앓고 있던 그는 그 사실을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못한다.
한편, 꽃뱀 신봉녀를 사랑하게 된 이신우 노인은 그녀의 아들 이승재에게 사기를 당한 후 자살을 하게 되고, 이승재는 김 사장과의 불륜 때문에 잡혀 도망치다 머리를 다쳐 기면증에 걸린 허진주를 성폭행한 죄로 쫓기게 되고, 결국 동성애인 경민의 신고로 검거된다. [출판사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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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출판사문학동네(2019)ISBN 9788954657211소설집 『작은마음동호회』 수록작. 아이를 가지고 싶어 하는 승혜와 가족을 원하지 않는 미오, 두 레즈비언 커플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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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출판사문학과지성사(2020)ISBN 9788932037714『팬데믹: 여섯 개의 세계』 수록작 「미정의 상자」우리에겐 더 많은 상상력이 필요하다서로를 구하기 위해 혼자가 된 우리집 안의 당신을 해방할 SF 세계2020년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은 전 세계에 급작스러운 변화를 불러왔다. 마스크를 쓰고 출근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