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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돌목 사연
출판사실천문학사 / 2006
박철의 첫 소설집 <평행선은 록스에서 만난다> 수록.
"세상 어디에 우리의 영원한 곳이 있을까. 그대 뒷모습 두려워 내가 먼저 떠납니다. 나 외기러기 외기러기"
읽고 있던 소설집 사이에 끼워둔 메모지를 펼쳐둔 채 '그'가 홀연히 떠났다. '나'가 아무 생각 없이 적어둔 메모를 보고 오해한 것이 분명하다. 바로 며칠 전까지 같은 집에서 요리를 하고 뜨겁게 사랑을 나누던 사이다. 이렇게 끝날 리가 없다. 오해를 풀기 위해 그가 일하는 경비업체에 찾아갔다가 회의를 엿듣게 된다. 무슨 소리인지 이해할 수 없는 화난 목소리들이 오고갔다. 다시 만난 '그'는 집에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단언한다. 그리고 그날 밤, 경비 회사 여직원에게서 전화가 온다. '그'의 회사가 엄청난 일을 꾸미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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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출판사생각의나무(2002)대학에 들어간 작중화자는 우연한 기회에 탱고에 몰두하게 된다. 능숙한 경지에 오른 그는 어느날 탱고 마니아들의 무도회장에서 그에 필적하는 춤 솜씨를 지닌 여인을 만나게 되고, 그가 여장남자라는 사실까지 알게 된다. 세월의 풍파에 지쳐있던 그 여장남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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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출판사홍익출판사(1999)*단편집 <야간비행>에 수록된 작품으로, <야간비행>은 김진의 <바람의 나라>, 유시진 <쿨핫>, 무라카미 류 <69> 등을 표절한 것이 밝혀져 출판사 조치로 절판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