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무관한 겨울
출판사자음과모음 / 2020
ISBN 9772005234001
제10회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 수상작.
자음과모음 2020 여름호(45호) 수록.
「무관한 겨울」은 교통사고로 입원한 '영문'을 찾아가는 일종의 문병기이다. 제한된 시간과 한정된 공간 내에서 벌어지는 사건은 작가들에게 어렵고 지난한 작업이 되기 마련인데, 이 작가는 장면을 만드는 재주가 능숙하다. 때로는 농담으로, 애틋한 서술과 통찰로 사건과 감정의 완급을 조절할 줄 안다. 그러기에 '영문'과 '나'의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놓지 않고 같은 병실 쌍둥이 미소미를 보여주거나 동화를 들려주는 척 자신의 이야기를 슬쩍 털어놓을 수 있었으리라. 그러나 내내 농담하고 익살을 부리는 인물들의 담담한 태도가 종내는 애틋해진다. 이야기를 다 읽고 나면 두 사람이 영문을 알 수 없는 세상 속으로 척 발을 내딛고 힘껏 걸어 나가면 좋겠다고 응원하는 마음이 들게 하는 소설이었다.
- 편혜영 작가의 심사평 발췌 (98쪽)
-
363출판사18도의얼그레이(2022)ISBN 97727995360082호의 주제는 ‘삶’이다. 일곱 가지 무지개 색깔로 이루어진 프라이드 플래그에는 색상마다 고유한 의미가 있다. 프라이드 플래그의 두 번째 색, 빨간색의 의미는 ‘퀴어의 삶’이다. 퀴어의 삶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고 무엇으로 정의될 수 있을까? 우리는 …
-
362출판사돌베개(2022)ISBN 9791191438512그렇게 각양각색의 ‘서로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잔뜩 모여,이해할 수 없는 서로의 다름을 존중할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그림 그리는 트랜스젠더 ‘다채롬’의 그림에세이. 그녀가 사는 세계를 엿보면, 세계가 확장되고, 시선이 다채해지고, 경계가 희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