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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곳에서 온 노래
출판사문학동네 / 2016
최은영의 첫 번째 소설집 <쇼코의 미소> 수록.
강렬한 선언이나 촉각의 퀴어함은 없으나, 여성 주인공들 사이에 펼쳐진 기억의 바다가 퀴어 독자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한 단편.
'이야기는 주인공 소은이 대학교 선배였던 미진이 머물렀으나 이제는 죽고 없는 도시 페테르부르크를 다시 찾는 것으로 시작된다. 소은은 페테르부르크에서 미진과 가장 가까운 사이었던 율랴와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과거를 복기하지만, 오히려 두 사람의 공감대가 형성되는 가장 강력한 순간은 미진의 삶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녀가 이미 죽었으며 극복할 수 없는 상실의 방식으로 기억된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참을 수 없는 ‘잊어감’에 대한 것이며, 따라서 추억이 되기보다는 차라리 후회와 상실을 되새김질하는 과정이 된다.'
[출처: 중앙일보] [황순원문학상] ② 황순원문학상 예심위원들의 릴레이 심사평 (박인성) 일부 발췌
[출처: 중앙일보] [황순원문학상] ② 황순원문학상 예심위원들의 릴레이 심사평 (박인성)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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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출판사문학동네(2020)ISBN 9788954672764“조우리의 소설을 읽을 때, 숨쉬기가 편안하다.잘 읽히되 멈춰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은 얼마나 귀한가?” _정세랑(소설가)부드러운 압력으로 우리를 떠오르게 하는 산뜻한 바람의 소설퀴어, 노동, 여성에 대한 확고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지금의 여성 청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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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출판사북인(2014)『칸토르』는 독일에 거주하는 음악·문화평론가이며 칸토르인 이재연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2010년~2014년 총 42회에 걸쳐 월간 음악잡지인 『더 뮤직』에 연재되었으며, 연재 당시 우리나라 교회 현실과 확연히 다른 독일 교회의 실상을 현미경을 들이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