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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들이 내게로 걸어왔다
출판사문학과지성사 / 2007
윤이형의 첫 번째 소설집 <셋을 위한 왈츠> 수록.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나'의 이란성쌍둥이 자매 '희주'는 시인이다. 시인이었다. 지금은 뇌졸증에 걸려 언어를 잃어가고 있다. '나'는 어릴 때부터 희주에 대한 진득한 질투와 열등감을 품고 있었다. '나'는 희주의 말을 탐냈고, 빼앗고 싶었다. 쌍둥이 자매를 둘러싼 말의 세계와 복합적인 감정을 담아낸 소설. 백합 소설로 느껴지게 하는 장면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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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출판사연극과인간(2020)ISBN 9788957867358극작가 김민수의 첫 희곡집 <김민수 희곡집 2020> 수록.이 책에 실린 작품 중에서 「결혼식 일주일 전」은 제1회 원주문화재단 창작 희곡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큰아들의 커밍아웃으로 인해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이 작품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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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출판사문학수첩(2007)죽은 자와 산 자가 소통하는 여성 수난사'영매'라는 소재를 통해 인간과 삶의 성찰을 그려낸 정영선 두 번째 소설. 1919년과 2004년, 약 85년이라는 긴 시차를 사이에 두고 나흘 간 벌어지는 이야기로, 귀신인 '관옥'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시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