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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무덤
출판사삶창 / 2007
<미궁의 눈> 수록.
아쉬운 술자리를 마친 '나'는 홀로 정처없이 걷다가 우연히 포장마차를 발견하고, 그곳에서 중학교 동창 '석호'를 만난다. 중학교 졸업 후 이십사 년만의 만남이다. 반갑게 악수를 청해오는 석호가 빠르게 술을 넘기는 모습과 떨리는 손을 보고, '나'는 석호가 알코올의존증임을 알아챈다. 그리고 순식간에 그에 대한 동경과 첫사랑에 시달리던 중학교 시절의 기억을 더듬는다.
동성애자들의 사랑을 절망만으로 심플하게 치환하여 아쉬움을 남기지만, 나름의 충격적인 반전이 독자들의 기억에 남을 만한 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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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출판사문학동네(2003)지금 세대를 대표하는 소설가 김영하의 『검은 꽃』. 멕시코의 에네켄 농장으로 팔려가 조선 최초의 멕시코 이민자 1033명 중 11명의 이야기를 그려낸 장편소설이다. 그들이 태평양을 건너 이국에서 죽음을 맞이하기까지를 무거우면서도 경쾌하고, 광활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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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출판사문학동네(2019)ISBN 9771227843206『문학동네』 2019년 가을호 수록작. 퀴어 소설을 쓰는 '나'는 어느 날 아빠가 사라졌다는 엄마의 전화를 받는다. 평소 교류도 없었을뿐더러 자신의 청소년기를 불행하게 만들었던 아빠. '나'는 더 이상 부모의 삶이 자신에게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았으…